여수시 마래산 기슭에 있는 충민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자 이항복의 간청으로 3년 후인 1601년 선조 대왕이 이름을 직접 짓고 편액(현판)을 내린 전국 최초로 건립된 1호 사당이다.
이는 전국의 편액 사당 가운데 아산시 현충사보다 105년 앞서고 통영시 충렬사보다 62년 빠르다. 충민사는 이러한 점에서 임금이 사액한 최초의 사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사적 381호로 지정된 충민사에서 해마다 5월4일 오전, 거북선 축제 개막을 고하는 고유제를 거행하고 4일간의 축제에 돌입한다.
충민사는 외삼문인 숭모문, 내삼문인 충의문을 거쳐 충민사로 이어지는 일직선 구조에 간결한 배치로 되어있다.
사당 안 중앙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있다.
오른편으로 의민공 이억기 장군, 외편에 충현공 안홍국 장군이 배향되어있다.